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당시 법원 판사실 문을 하나씩 부수고 들어가며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CCTV 등 기물도 다수 파기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라이터 기름을 사 와 방화시도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일부 지지자는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들은 당시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법원 청사 7층까지 올라가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수고 형사단독 판사실 내부로 진입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해당 판사를 찾지 못하자 “X발 문 이거 다 부숴야 하는 거 아니야”, “여기 판사실인데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저 안에 숨었을 수도 있지, 방안에. 방안에 숨었을 것 같아” “문 X라 발로 차버리자”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흥분한 채 수색을 이어나가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지지자는 법원 7층까지 들어갔다 나온 뒤 법원 후문 옆 편의점에서 라이터 기름 2통을 구입, 이 중 1통에 구멍을 뚫고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법원 건물 안쪽에 뿌렸다. 그리고는 불을 붙인 종이를 건물 안에 던져 불을 붙이려고 했으나 불이 기름에 옮겨붙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Yoon Seok-Yeol Arrest Warrant Seoul Western District Court Violence Prote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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