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14년간의 도피극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된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52)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석방을 ...
26일 미국령 사이판 연방지방법원에서 심리를 마치고 나온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 2024.6.26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어산지의 변호인이었다가 2022년 그와 옥중 결혼한 부인 스텔라는"우리는 24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진정으로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유출된 정보에는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한 비위가 담겨 있었고, 어산지는 범죄인으로 미국에 압송되는 걸 피하려고 2012년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 생활을 하다가 2019년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처음 미 법무부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영국 정부의 미국 인도 명령에 항고한 어산지가 지난달 영국 고등법원에서 승소하면서 '터닝포인트'에 이르게 됐다고 위키리크스의 크리스틴 흐라픈손 대변인은 말했다. 흐라픈손 대변인은"그는 호송차량으로 옮겨져 작은 박스에 넣어져 3시간 동안 앉아 있었고, 외부에는 최다 40명의 경찰관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어산지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52만 달러 상당의 전세기 비용 충당을 위한 모금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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