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블랙리스트 재발 없어야... 윤석열 정부 통 컸으면"
'유인촌의 귀환'을 묻는 질문에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의 입에서 의외의 답이 나왔다.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자신을 잘라낸 유인촌씨가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장관 후보자로 등장한 것에 되레 덕담을 남긴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진 이른바 '윤석열차 사건'을 두곤" 그런 식으로 콕 찍어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윤석열 정부에 할 말이 없다"면서도"통 크게 좀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렇게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유인촌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시절, 전 정부에서 임명된 문체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 압박을 했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어 3월 17일 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과 김윤수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유 후보자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2008년 12월 5일 김 전 위원장은 해임됐다. 하지만 그는 2010년 1월 26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해임 효력 정지' 결정을 받아낸 뒤 2월 1일부터 출근을 재개했다. 후임으로 임명된 오광수 위원장이 근무하고 있었던 터라 '한 지붕 두 위원장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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