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기] 불타버린 구미 옵티컬 공장의 노동자들도 국민입니다
"고용 승계 없이 공장 철거는 없습니다. 투쟁 없는 승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용 승계 투쟁으로 쟁취해서 꼭 살아 내려갑니다. 동지들과 함께 노동자의 봄을 맞이하려고, 불타버린 공장에 올랐습니다. 여기가 노동자의 길이고 희망입니다."
여성 노동자 49명이 단식 농성 돌입한다. 평원고무공장은 농성에 참여하려는 49명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노동자들은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하지만 농성이 시작되자, 자본가들은 경찰을 앞세워 농성자들을 공장 밖으로 쫓아낸다. "우리는 49명 파업단의 임금감하를 크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평양의 2300명 고무공장 직공의 임금감하의 원인이 될 것이므로 우리는 죽기로서 반대하려는 것입니다. 2300명 우리 동무의 살이 깎이지 않기 위하여 내 한 몸둥이가 죽는 것은 아깝지 않습니다. 내가 배워서 아는 것 중에 대중을 위해서는 명예스러운 일이라는 것이 가장 큰 지식입니다. 이래서 나는 죽음을 각오하고 이 지붕 위에 올라왔습니다.
한국옵티컬은 니토덴코의 자회사로써 2003년 설립 이후 LCD 편광 필름을 생산해서 LG전자에 납품하다가 2022년 10월 대형화재로 구미공장이 불탔다. 니토덴코는 공장 화제 이후 1300억 원 이상의 화재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는 청산을 결정하고, 200여 명의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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