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풀칠하려 입던 옷도 판다'…지옥문 열어버린 '전기톱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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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 경제 위기가 극심해지고 있다. AFP는 '밀레이의 긴축 정책으로 많은 사람이 학비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경제적 혼란이 닥치면 보통 빈곤층이 타격을 받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밀레이의 강한 발언으로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낙태 수술을 거부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어, 여성들이 큰 어려움에 부닥쳤다'며 '당장은 경제가 문제지만, 언제든 사회를 뒤흔들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20대 여성 미카엘라 말다노는 최근 집 근처 공원에 담요를 펼치고 '중고 노점'을 꾸렸다. 입던 옷과 주전자, 배낭 등 온갖 생활용품을 식료품과 물물교환하기 위해서다. 그는"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워져 배고픈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며"아르헨티나인의 주식은 고기인데, 이제는 '먼 추억'이 됐다"고 토로했다.지난해 12월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 경제 위기가 극심해지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말다노의 사례를 소개하며"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절박해진 이들이 물물교환에 나서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충격 요법, 너무 세고 급했다"...파업, 시위에 몸살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경제 개혁에 반대하는 행진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개월여는 밀레이의 정책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 지지층 덕에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해왔지만, 인내심은 점차 바닥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철도와 의료, 공무원 교사 노조의 파업이 시작됐다. 이런 와중에 이달 초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해 행정부 고위 관료의 월급을 48% 올렸다는 논란까지 일어 분노에 불을 붙였다. 밀레이는 즉시 관련 대통령령을 폐지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가 폭발한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로 나온 상황이다.밀레이 정부는 개혁 정책을 그대로 밀고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소야대' 형국이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밀레이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세금 인상, 시장 자유 확대 등을 담아 야심 차게 내놓은 '옴니버스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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