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학 진학, 3.1절행사장에 태극기 게양했다가 서민호 월파_서민호평전 월파서민호평전 김삼웅 기자
명문이라는 와세다대학 정경학부에 입학했다. 10여 년 전 11세 때에 보았던 일본을 이제 청년의 시각으로 지켜보고 공부하게 되었다. 대학이나 사회를 막론하고 일본인들의 한국인 차별과 멸시는 달라지지 않았다.
대학 2학년 때 도쿄의 한인과 유학생들이 함께 3.1절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장소는 마침 미국 관광단이 들른다는 정보를 알고 도쿄시내 우에노공원을 택하였다. 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억울한 침탈과 자주독립을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이 행사장에 걸기 위해 태극기를 만들어 정재완이 공원 정문 앞까지 가져오면 서민호가 일본인 행색을 하며 이를 받아 집회장에 게양하기로 했다. 대학 3학년에 접어들었을 때 친일파 박춘금으로 인하여 재일한국인 사이에는 큰 사건이 빚어지게 되었다. 내용인 즉 박춘금이 '한국인 노동조합 공제회'를 조직하여 재일 한국인들이 만들어 팔고 있는 인삼엿의 이익금을 착취한 일이었다. 우리들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같은 반에 김찬성 동지와 함께 박춘금의 집을 습격했는데 사전에 우리가 갈 것을 알고 있었던지 오히려 역습을 당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3.1혁명 참여, 일경에 소금·고춧가루 뿌려[김삼웅의 인물열전 - 월파 서민호 평전 4] 일제는 헌병 경찰제를 통해 한국사회를 옴싹달싹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1혁명 참여, 일경에 소금·고춧가루 뿌려[김삼웅의 인물열전 - 월파 서민호 평전 4] 일제는 헌병 경찰제를 통해 한국사회를 옴싹달싹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1세에 일본 유학, 민족차별 겪고 귀국11세에 일본 유학, 민족차별 겪고 귀국 서민호 월파서민호평전 월파_서민호평전 김삼웅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남 고흥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으나[김삼웅의 인물열전 - 월파 서민호 평전 2] 그가 태어난 때는 국가운세가 위기로 치닫고 있던 시기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는 싸움' 계속하였던 산민 한승헌 선생을 기리며[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양심 한승헌 변호사 평전 76] 선생은 암흑의 시대에 넉넉한 유머ㆍ기지ㆍ해학으로 세상을 밝혀주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마지막 저서 '그분을 생각한다'[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양심 한승헌 변호사 평전 73] 전봉준으로부터 문재인까지 27명이 소환되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