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옆에 흰색. 그 옆에 회색 그리고 검은색. 다시 또 흰색. 여름 휴가철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공영 주차장.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 중 흰색·검은색·회색(혹은 은색)이 아닌 모델을 찾기가 힘들다. '하차감'이란 말이 있다. 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에서 받는 느낌을 의미한다. 그런데 '한국형 하차감'은 좀 더 복잡하다. 알아봐 줬으면..
흰색 옆에 흰색. 그 옆에 회색 그리고 검은색. 다시 또 흰색. 여름 휴가철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공영 주차장.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 중 흰색·검은색·회색이 아닌 모델을 찾기가 힘들다. '하차감'이란 말이 있다. 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에서 받는 느낌을 의미한다. 그런데 '한국형 하차감'은 좀 더 복잡하다. 알아봐 줬으면 좋겠지만,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건 싫다. 또 외장 색상보단 브랜드로 시선을 받고 싶다.하지만 신차 구매 연령대가 내려가고, 다른 조건보다 개성을 더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차량 모델에 과감한 색상을 입히는 완성차 업체가 늘고 있다.1억원 넘는 고가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 중 컬러에 가장 일가견이 있는 건 포르쉐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신차 판매량 3394대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을 보자.
포르쉐는 그냥 하얀색과 별개로 '새하얀색'을 외장 색상 옵션으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컬러리스트는"새빨간 색이나 새하얀색은 잘못 쓰게 되면 매우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컬러"라며"포르쉐 모델은 자동차 디자인 등과 조화가 매우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포르쉐 컬러 라인업은 검은색은 '블랙'과 '크로마이트 블랙 메탈릭'으로, 회색은 '쿼츠 그레이 메탈릭'과 '아크틱 그레이'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는 노골적이지 않게 차를 뽐내고 싶어하는 '한국형 하차감'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1억~2억원에 달하는 시작가에서 남다른 색상을 고르면 추가로 350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 중에서는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SUV인 'XM3'가 컬러로 하차감을 선사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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