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는 축의금 내놓고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은 아코디언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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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는 축의금 내놓고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은 아코디언 팔고 강제동원 양금덕 시민모금 김형호 기자

▲ 예비부부 1초도 망설임 없이 '기부' 결정 오는 8일 결혼식을 앞두고 미리 받은 축의금 가운데 100만 원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응원 모금'에 기부한 유청준·정윤희씨. ⓒ 유청준씨 제공"일제 강제동원 할머니 관련 뉴스를 보면서 아...,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걸 보면서 분노가 커졌어요. 예비 신부가 1초도 망설임 없이 동의해 줘 기쁜 마음으로 100만 원을 기부했어요. 미리 받은 축의금으로 기부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보냈는데, 피해 어르신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들 예비 부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대학생 연합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중앙대학교 지부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유씨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강제동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는데, 신부를 만난 것도 평화나비 활동을 통해 만난 인연도 있고 여러 가지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저희처럼 젊은 세대들도 피해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6일 낮 12시 현재 누적 모금액은 2억 354만7099원으로 나타났다. ▲ 아코디언을 팔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응원 시민모금에 기부한 이지현씨 ⓒ 이지현씨 제공5·18부상자동지회 초대회장이자 공연을 통해 재능 기부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유족이기도 하다. 부친 이기동씨는 1943년 오사카의 한 조선소로 동원돼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 해방 후 귀국했다. 당숙 또한 일본에 강제동원돼 구사일생으로 돌아왔다가 1970년대 사망했다.

이씨는 "양금덕 할머니가 지금까지 버텨온 정신을 보니 내 피라도 팔아서라도 모금에 참여해야지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며 "급히 내놓다 보니 제값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련 업체의 한 대표는 632만원을 보내왔다. 그는 기부 결정을 하면서 주변에"최근 저희가 추진하는 아파트 632세대가 성공적으로 분양됐는데, 그 의미를 담고 역사 정의 실현에도 동참하는 취지로 632만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 미쓰비시가 사죄하고 돈도 내놓으세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2022년 9월 1일 광주광역시 자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할머니는 편지에서"나는 일본에서 사죄 받기 전에는 죽어도 죽지 못하겠습니다.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런데도 몇 년째입니까? 우리 정부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있지요. 왜, 무엇이 무서워서 말 한 자리 못합니까? 미쓰비시가 사죄하고 돈도 내놓으세요. 다른 사람이 대신 주면 나는 무엇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양금덕을 얼마나 무시할까요? 만약에 다른 사람들이 준다면 절대로 받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양금덕 말을 꼭 부탁, 부탁한다고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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