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김혜수와 눈빛만 봐도 일체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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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김혜수와 눈빛만 봐도 일체감 느꼈다' 염정아 밀수 장혜령 기자

26일 개봉한 영화 에서 염정아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로 수중 연기에 처음 도전한 그는 수영도 처음이란다. 3개월 동안 물에 뜨는 것부터 물속에서 유영하는 것까지 처음부터 배우느라 고생한 후일담을 털어놨다. 아래는 그와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사실 물 공포증이 있어 아예 수영을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류승완 감독과 혜수 언니와 작업하고 싶어서 욕심내서 배웠다. 해녀였기 때문에 배워야 했고 두려움이 컸다. 막연하게는 어떻게 되겠지 싶었는데 훈련하다 보니까 이게 되더라 3개월 동안 매일 연습하고 리허설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세트장이었지만 수중 6미터까지 내려가야 했다.

해녀복은 당시를 고증했던 거다. 말 그대로 전신 슈트가 아니라서 한여름에도 추웠다. 중간에 뜨거운 물 샤워를 하고 와야 했다. 해녀들이 물질하고 물 위에서 휘파람 불지 않나. 그게 '숨비소리'다. 튜브처럼 물에 둥둥 뜨는 건 '태왁'이다. 젊은 해녀분들이 디테일한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김재화, 박경애도 이번에 수영을 배웠는데 지금 당장 해녀 해도 될 정도로 잘한다.""몸을 사실 못 쓴다. 다만 물속이라서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거다. 때는 와이어, 는 수중, 는 리얼 액션이다. 몸치다 보니 힐 신는 것도 버겁다. 혜수 언니가 힐을 신고도 배 위에서 완벽한 균형을 잡는 게 부러웠다. 무대 인사를 다닐 때도 멋지게 걸어가는 건강함이 부럽다. 예전에는 스타일을 위해 곧잘 신었는데 점점 못 신겠더라."- 김혜수씨와 수중 촬영을 자주 하면서 끈끈한 전우애 비슷한 게 생겼을 것 같다.

"혜수 언니랑 촬영했던 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눈물이 핑 돈다. 물 안에서 두 사람만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수면으로 올라오기 전 대기 상황을 오롯이 함께했다. 스태프들은 물 밖에 있어서 사인을 줄 수 없었다. 고용한 물속에 '너랑 나랑 둘밖에 없어'라는 마음, 진한 케미가 오고 갔다.""수면 위로 올라올 때 특히 조심해야 했다. 숨을 참으면서 올라가면 안 되고 조금씩 뱉으면서 올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경 속눈도 퉁퉁 붓는다. 너무 세게 숨 쉬면서 올라오면 거품 때문에 화면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여러모로 힘든 촬영이었다. 다들 한 몸이 되어갔다. 내 촬영분이 아니라고 다른 데 보지 않고 집중하면서 박수 치고 울었던 기억이다. 그야말로 동지애가 터졌던 현장, 같이하는 힘을 느꼈다."- 극 중에서 진숙은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고 악에 받쳐 춘자를 증오한다. 식모살이하던 춘자를 품어주며 자매처럼 지냈던 과거사가 스쳐 지나간다.

"진숙처럼 리더십이 있는 성격은 아닌데 1남 3녀 중 장녀긴 하다. 진숙은 떠돌던 장도리도 동생보다 더 아끼고 감싸 준 사람이다. 춘자와 장도리뿐만 아니라 해녀와 해녀 가족까지 아우르는 리더다. 엄마는 안 계시고 아버지는 선장이고 집안일도 책임졌을 거다. 그런 사람이 일심동체로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 억장이 무너지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깊이 생각하면서 진숙을 연기했다.""전반적으로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경험치를 많이 쌓았다. 내 촬영이 끝나도 더 남아서 수다 떨고 싶었다 10분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 집에 안 갔던 게 기억난다. 다들 즐겁게 촬영했다. 감독님은 배우에게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 다만 내가 헷갈려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 해답을 주었다. 특히 춘자랑 오해와 갈등이 풀리는 장면을 나, 혜수 언니, 감독님이 머리 맞대고 공들여 찍었다. 아마 직접 대본을 쓰는 분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본 지 오래다. 나이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역할, 안 해본 역할을 계속 맡을 것 같다. 내가 원래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계획적인 건 아니지만 닥치는 일에 잘 대처하고 소화할 줄 안다. 겉으로 보면 대충 하는 것처럼 보여도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염정아란 배우는 도전하는 모습이 선배에게는 영감이, 후배에게는 귀감이 되어준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일을 하고 싶고 좋은 작품을 만나면 무조건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염정아는 매번"어떻게.. 어떻게" 엄살 부리면서도 할 건 다 하는 똑 부러지는 배우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욕심도 부린다며 한계 없는 배우를 인증했다. 어쩌면 역할 도장 깨기 도전하는 사람처럼 종국에는 못하는 게 없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인터뷰 내내 해녀들을 챙기고 춘자와 우정을 나누는 진숙의 모습이 언뜻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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