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으로 속여 밀수…멸종 위기 고래고기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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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으로 속여 밀수…멸종 위기 고래고기 쏟아져 나왔다 SBS뉴스

세관 직원들이 식당 냉장고를 열자 고래고기가 쏟아져 나옵니다.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품목 이름은 어묵이나 명태로 속여 들여왔습니다.A 씨 등은 일본에서 밀수한 고래고기를 부산과 울산의 음식점 등에 팔아넘겨 5억 5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세관의 소규모 화물 엑스레이 검사가 수산물 종류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하지만 어묵과 명태를 반복적으로 주고받은 내역이 드러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세관은 주범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식당 업주 등 5명을 입건하는 한편 소규모 화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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