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번째 국제대회... 김현수의 힘을 믿는다

어느덧 10번째 국제대회... 김현수의 힘을 믿는다 프로야구 김현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KBO리그 WBC 유준상 기자

지난해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한 김현수의 성적은 524타수 150안타 타율 0.286 23홈런 106타점 OPS 0.848로,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대표팀 커리어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벌써 15년 전의 일이다. 당시 베이징 올림픽으로 첫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맛본 김현수는 8경기에 출전해 27타수 10안타 타율 0.370 4타점을 기록,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고개를 푹 숙여야 했다. 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컸다. 특히 13년 전 올림픽에서는 '막내'로 참가했다면,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김현수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압박감이 심했던 대회였다.이번에는 김현수가 덜 외로울 수 있을까. 방심은 금물이지만, WBC 대표팀의 전력만 놓고 보면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올핸 투-타 전력 모두 그 어느 국제대회와 비교해봐도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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