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일정 취소…인수위원장 거취 고심 들어간듯(종합)
이유미 김연정 한지훈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성이 파열음을 빚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안 위원장은 오후 2시 자신이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코로나특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안 위원장이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하면서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에 합의했다.
인수위의 경우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안 위원장 측 인사가 8명을 차지하며 양측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국무총리를 비롯한 17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안철수계' 또는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지난달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인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안 위원장 측 설명이다. 13일 발표된 2차 조각 인선의 경우 장관 후보자 명단 공유조차 없었다고 안 위원장 측은 지적한다.이어"안 위원장은 공동정부의 한 축으로서 인수위 활동을 조율하고 관리하며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노력을 했는데 인선 관련해서 상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명단조차 보고되지 않았다는 건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데 이어 안 위원장까지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공동정부 구성이 사실상 좌초되고 합당도 결렬 수순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만 내각 인선을 둘러싼 파열음이 안 위원장의 거취 결단으로 곧바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향후 정치적 행보와 직결돼 있는 만큼 쉽게 결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안 위원장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해줄 것이란 기대와 신뢰를 갖고 있다"며"신뢰와 소통을 위해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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