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두둔한 추신수가 옳았다고? 그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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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두둔한 추신수가 옳았다고? 그건 아니다 WBC 추신수 안우진 이준목 기자

큰사진보기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이 8대7로 진 뒤 경기장으로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2023 WBC에 출전한 야구대표팀 '이강철호'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일본전 연패 직후 부진한 대표 선수들의 수준에 대한 실망감은 한국야구의 위기론으로까지 이어졌다.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이어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야구의 추락한 국제경쟁력, 수억-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프로 선수들이 보여준 실망슬운 경기력과 나태한 정신력은 팬들의 비판을 받아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선수-감독에 대한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이나 마녀사냥, 순전히 결과론에 기댄 포퓰리즘성 주장들은 씁쓸하다.안우진과 추신수에 대한 미화가 대표적이다. 안우진은 지난 2022시즌 15승 평균자책점 2.

일본전에 무려 10명의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초반의 김광현과 마지막 투수 박세웅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투수가 볼넷과 난타를 당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근본적인 패인은 일본과의 현저한 실력차였다. 선수 한 두명이 더 있었다고 바뀔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추신수의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추신수가 비판받았던 대목은 단순히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을 주장했기 때문이 아니다. 잘못된 근거와 사실왜곡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려고 했기 때문이다.추신수는 안우진을 옹호하면서 '학폭'이라는 사건의 사회적 무게를 간과했다. 이는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였고, 국가대표팀에 묵묵히 오랫동안 헌신해 온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었다.

또한 추신수의 주장과 달리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로 대거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그 영건들이 주축이 된 투수진이 붕괴되면서 부진에 빠진 것이다.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거인 토미 애드먼과 김하성의 활약도 저조했다. 안우진을 발탁하지 않고, 세대교체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국 야구의 현주소가 이 정도라는 것이다. 시련과 위기는 누구에게 찾아올 수 있다. 그럴 때 마다 빈번하게 등장하기 쉬운 부작용 중 하나가 성급한 '포퓰리즘'이다. 눈앞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근시안적 태도로는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어렵다. 아직 경기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WBC 대표팀이 어떤 결과를 갖더라도 그 부진의 원인이나 책임을 엉뚱한 데서 찾아서는 안 된다. 한국야구에 있어서 앞으로 바뀌어야 할 건 '실력'이지 '원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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