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는 3월 8일자 1면(인천판) 톱 기사로 인천 곳곳에 어지럽게 내걸려 있는 정당 현수막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정당 현수막은 비단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 각지 시민 여론은 난립한 정당 현수막을 '현수막 공해'로 인식하고 철거를 요구하는 쪽으로 모아진 듯하다. 그에 부응해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거나 자치법규 개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 대부분은 서울 지역 할 것 없이 정당 현수막 무용론으로 보도 방향을 잡은 분위기다
경인일보는 3월 8일자 1면 톱 기사로 인천 곳곳에 어지럽게 내걸려 있는 정당 현수막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정당 현수막은 비단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 각지 시민 여론은 난립한 정당 현수막을 ‘현수막 공해’로 인식하고 철거를 요구하는 쪽으로 모아진 듯하다. 그에 부응해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거나 자치법규 개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 대부분은 서울 지역 할 것 없이 정당 현수막 무용론으로 보도 방향을 잡은 분위기다.
꼭 ‘서울 VS 지역’ 구도로 나눠 봐야 하는지. 전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할 이슈를 무시해도 되는 건지. 이런 반론을 이따금 듣는다. 본질이 아닌 지엽에만 매달리면 안 된다는 충고를 들은 적도 있다. 이런 반론과 조언을 귀담아듣는다. 지역 언론은 취재 권역의 시민을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전국 이슈’라면 그것을 적극 다루지만 ‘서울 이슈’의 기사 가치는 낮게 본다. 전국 이슈와 서울 이슈의 차이는 그것이 시민의 실제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있다. 정당이 전국 각 지역에서 자신들의 정강, 정책을 알리는 매체로 현수막은 효율적 수단이다. 지역 정치인은 소속 정당과 이름을 내걸고 유권자에게 도움이 될 조례 입법 활동을 홍보할 수 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이 지역 구의원 명의로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조례 통과’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다소 예산 부담이 있더라도 고령 주민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이 조례를 통과시킨 구의원과 소속 정당의 정강, 정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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