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은 텅 비고, 해안은 멍들어... 바다의 날,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각국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날짜와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인 염전해변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해안사구를 품고있는 해안이다. 해안사구로 보존가치가 높아 환경부는 2008년 12월 하시동·안인해안사구를 생태 보전지구로 지정했다.마지막 보루인 해안사구마저 침식에 노출돼 있다. 침식 때마다 땜질식 처방으로 모래주머니를 쌓고 모래를 보충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지금은 흉물스럽게 돌을 쌓아 효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 지역은 모래해변이 좋아서 하시동과 안인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백사장은 불과 4년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 지역 주민 김무개씨는"여름에 바다에 나가 발가락으로 조개를 건져 올릴 정도 풍성한 해변이었습니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로 바다에 뻘이 형성되어 조개는 사라져 버렸고 구경조차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해조류는 다양한 생태계를 만들며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흔하던 톳, 모자반, 지누아리 등은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동해안에서 다시마가 보이지 않은 것은 오래전 얘기다. 다시마 한종에서만 자생해 살아가는 생물은 전복, 성게, 우렁쉥이 등 20여 종에 이른다. 해조류 분야에 평생을 받쳤던 김아무개 박사는"바다사막화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를 해줘야 합니다. 헐벗은 산에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해서 산림녹화를 했듯이 바다에도 바다숲을 조성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진단했다.바닷가 인근에는 건축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선다. 큰 파도라도 몰아치면 곧 넘어질 것 같은 형상이다. 아래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한 아파트다. 바다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 파도의 위엄에 노출돼 있다. 아파트 앞 정원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는 침수된 적이 여러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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