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각자의 속도로 자란다...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원리 야구소녀 장_피아제 경험 학습 발달 이유정 기자
백송고교 야구팀, 주수인은 최고 구속 134km에 볼 회전력이 일품인 천재 야구'소녀'다. 하지만 그녀는 졸업반임에도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비단 그녀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지명받는 데 실패했고, 어릴 때부터 그녀와 함께 야구를 해 온 이정호만 지명받았을 뿐이다.
수인이 야구를 처음 했을 무렵을 떠올려보자.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야구공을 처음 던져봤다. 잘되지 않았다. 아직 어리기에 힘도 약하고, 처음 던져보는 것이니 당연했다. 하지만 짜릿한 느낌과 쾌감을 잊을 수 없었다, 너무나도 재밌었다. 그래서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수인은 경험, 학습, 성숙의 결합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속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발달'이라고 하는데, 어린 시절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고 전 생애에 걸쳐 계속된다. 발달을 이해하면 아이를 이해하기 쉽다. 아이의 사고와 어른의 사고가 어떻게 다른지, 학습하고 경험을 쌓아가며 아이의 행동과 사고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다.부모가 아이의 발달에 도움 주는 방법을 논하기 전에 '발달'의 기본 원리를 들여다본다. 발달에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학습은 이해나 능력이 향상되는 걸 의미한다. 또 '경험'은 발달하는 데 아주 중요한 발판이다. 풍부한 경험은 아이들이 발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양분이다. 경험이 없다고 발달이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경험이 많으면 발달에 유리하다.
성장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발달도 연속적이고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학습하고 경험을 쌓아가며 발달해간다. 그러니 당장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성장, 학습, 경험의 양이 조금 더 필요한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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