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버들은 내성천의 보물입니다 내성천 왕버들 보문면 나무_벌목 예천군 정수근 기자
혹 이곳에서 계속 사셨다면, 어렸을 적엔 저 강에서 멱도 많이 감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와 재첩도 잡아 국도 끓여 드셨을 것이고요. 누구보다 내성천을 잘 알고 좋아하고 사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댐으로 물과 모래가 줄어드니 그곳에 풀과 나무 씨앗이 날아와 발아해 자라난 것입니다. 그 영주댐 때문에 고향 강이 많이 망가졌지요? 설상가상 가시박도 기승을 부리고요. 그 가시박이 울울이 들어찬 모습 보기 싫은 것도 맞을 겁니다. 저 역시도 보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무들은 그곳에 임도가 나기 전에부터 살던 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땅의 원주인이 바로 그들입니다. 인간들은 그 뒤에 길을 내서 들어온 이방인들일 뿐입니다. 그 이방인들이 자기들이 좀 불편하다고 원주민을 내쫓은 셈과 뭐가 다른가요? 설혹 시야를 가리면 가지치기를 해달라거나 일부 나무만 좀 제거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가시박이 보기 싫으면 가시박만 제거해달라고 하면 될 일입니다. 싹쓸이 벌목은 맞지 않습니다. 어떻게 내성천에서 싹쓸이 벌목을 단행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천변 나무의 가치나 아름다움은 생각지 못 했거나, 못 봤을 수도 있겠다 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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