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웠던 아이'…미 언론 '총기참변' 한인가족 집중 조명 SBS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 갔다가 총격에 희생된 한인교포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 주요 언론 매체도 이를 잇달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미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는 9일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소개하면서 '부모를 잃고 6살 아이는 상처를 입었다'는 제목으로 한국계 조 모·강 모씨 가족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김 씨는 조 씨 부부의 생존한 큰아들과 동갑인 아들이 있어서 2018년 이웃이 된 이후 같이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등 자주 어울렸고, 교회도 같이 다녔다고 했습니다.NYT는 또 조 씨의 로펌 웹사이트에"한국에서 태어나 댈러스에서 자란 이민자로서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존경심,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스페인어를 쓰는 이민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쓴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CNN 방송도 이날 조 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고펀드미' 사이트에 개설됐다는 소식과 함께 숨진 3세 아들의 어린이집 선생님이었던 트리니티 휘틀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습니다.이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사건 현장인 아웃렛을 찾은 휘틀리는 CNN 계열 지역방송사 WFAA에"그 아이는 코끼리를 좋아했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아주 귀여웠다. 사실 그렇게 똑똑한 3살 아이는 이전까지 만나본 적이 없다"며"그 순진무구한 아이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CNN은 또 치과의사였던 강 씨가 졸업한 치대의 학장 피터 루머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습니다.
루머 박사는"그는 매우 친절하고 환자들의 건강이 나아지도록 돕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이 가족은 지난 6일 큰아들이 나흘 전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바꾸러 댈러스 외곽 앨런 쇼핑몰에 갔다가 무장 괴한의 총기 난사에 변을 당했습니다.댈러스 한인회는 이날 지역 한인문화센터 내에 이 가족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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