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크로아티아에 숨겨진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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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역사의 저편

발칸 반도는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관광업이 크게 발달한 곳은 아닙니다. 최근까지 분쟁을 겪어 온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겠죠.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예외입니다. 아드리아 해에 접해 있는 크로아티아는 오래 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했죠. 물론 수도인 자그레브보다는 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지만요.안타깝게도 제가 자그레브에 방문했을 때에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올라간 언덕 위의 박물관은 아예 내부를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고 있더군요.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는 성당도 많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인들은 7세기경부터 이 지역에 크로아티아 공국을 세우고 자리잡았습니다. 한때는 영토를 크게 확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11세기 왕가는 단절되었습니다. 분쟁 끝에 왕위는 헝가리의 왕에게 돌아갔죠. 크로아티아는 헝가리와 동군연합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발칸 반도라는 지역 자체가 그랬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모두 남슬라브인으로 인종이 유사하고, 언어도 서로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아주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었고, 이들을 하나의 국민국가로 통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죠. 권력을 잡은 크로아티아인은 세르비아인 학살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세르비아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거든요. 이 땅도 크로아티아의 영토가 되었으니, 인종 청소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티토의 지도력과 민족주의 억압 정책에 의해 유지되던 유고슬라비아는 티토 사후 돌이킬 수 없는 붕괴의 길을 가게 됩니다. 유고슬라비아 안에서는 세르비아인의 권력 독점이 더욱 가속화되었고, 타 민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도 노골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그 사이 발칸 반도 각 국가의 국민들이 겪어야 했을 고통은 굳이 더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이 과정에서 세르비아가 벌였던 전쟁 범죄도 막대한 수준입니다. 당시 세르비아를 이끌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의해 반인륜범죄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다 사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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