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의 독서만세 197]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의
에세이는 문학의 정수다. 세상과 마주한 인간이 삶 가운데 받은 인상을 글로써 담아낸 것이 바로 에세이다. 문학이 태동한 이래 만들어진 모든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형식적 자유로움과, 그저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가치를 잡아채겠다 발버둥치는 노력을 한 편의 글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움이 있다. 자주 실패하고 말지만 가끔은 아름다움을 이루는 에세이를 많은 독자가 애정하는 이유다.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이 쓴 책으로, 음악 활동이 정점에 있던 2009년 첫 에세이로 출간됐다. 100일 만에 10만부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그로부터 수년 동안이나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나와 같은 독자가 있다면 가치관부터 태도며 취향, 기질과 성격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저자의 모습에 흥미를 느낄지도 모른다.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솔직함이란 꼭 그만큼 솔직한 감상을 얻어내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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