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분의 매력, '이송혜 감독의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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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분의 매력, '이송혜 감독의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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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에 출품된 이송혜 감독의 단편 영화 '짝사랑'은 21분의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배우들의 매력을 통해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알리는 것이라 하고, 또 누구는 전하는 것이라 하며, 다른 누구는 그저 시간을 때우는 것이라 한다. 누군가는 감동하여 변화시키는 것이라 하고, 또 누구는 충격 받아 흔들리게 하는 것이라 하며, 다른 누구는 깔깔 웃으며 즐거워하도록 하는 것이라 한다. 의 감독 이송혜 에게, 또 그 주연 배우 피지융 에게 묻는다면 재밌는 것, 그것이 곧 영화가 아니냐는 답이 돌아올 듯하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에 출품된 영화 가운데 이 있다. 이송혜 의 21분짜리 단편으로, 제목에서처럼 결코 쉽지 않은 짝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중인공은 피지융 이 연기한 아리, 외모부터 범상치 않다. 겉으로는 털털한 대장부지만 속은 여느 여학생처럼 여리기 짝이 없는 그녀 앞으로 마음을 심란케 하는 소식이 들려온다. 훈남을 짝사랑 하는 그녀의 애환 소식이란 그녀가 한때 좋아했던 동기 오빠 현섭(박준형 분)이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학교를 떠났던 그가 돌아와 연극 동아리 개강총회에 다시 참석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 그가 학교에 있던 시절 얼마나 들떴고 또 실망했던지, 아리의 표정이 벌써부터 심상찮다. 영화는 돌아온 현섭 앞에 다시 설레고 실망하길 반복하는 아리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멀끔한 외모에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잘 다가서는 그가 자신에게도 격의 없이 대하는 게 아리는 좋으면서도 싫다. 그가 제게 다가올 때는 더없이 만족스럽지만, 다른 여자 후배들에게 대하는 모습은 끔찍이도 싫은 것이다. 무엇보다 현섭이 아리에게 온갖 공수표를 남발하는데, 그것이 그녀를 괴롭게 한다. 결혼은 저랑 하자는 둥, 또 모르는 이에게 둘이 사귀는 사이라는 둥 여지를 마구 내어주지만 실상은 전혀 딴 판인 게 그녀만 바보가 되는 기분이다. 뭣보다 그런 공수표에 마구 흔들리는 저 자신이 실망스럽지만 현섭 앞에만 서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참아내기 어렵다. 스크린 가득 채우는 배우의 매력 은 현섭 앞에 작아지는 아리와 그녀를 좋아하는 후배 은규(김태훈 분), 또 현섭이 사귀려 드는 예쁘장한 여자 후배(엄예지 분)까지 얽히고 설키는 복잡다단한 연애사를 그려낸다. 아리는 현섭을, 은규는 아리를 쫓는 물고 물리는 관계 속에서 이뤄질랑말랑한 연애담이 주는 재미가 은근히 비어져 나온다. 불과 21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는 건 무엇보다 배우들의 매력이다. 개중에서도 아리를 연기한 피지융은 그저 각본에 갇힌 연기를 넘어 저의 매력을 한껏 펼쳐 극을 살려내는 수준에 도달한다. 결코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외모임에도 카메라 가운데 서면 흔치 않은 매력을 발산한다. 개성 가득한 외양에 더해 특유의 에너지가 결합하여 발산되는 매력이 얼핏 평범할 수 있는 을 특별한 영화로 이끈다. 영화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감독은 피지융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이송혜는'처음엔 살에 대한 영화로 생각했는데 (피지융이 지원한) 메일을 받고 보니 너무 매력이 많아서 살과 외모컴플렉스에 대한 것으로만 가지 말고 여러 가지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바꿨다'며'그렇게 하도록 한 배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지융 또한 같은 자리에서'처음 오디션을 볼 때 셀룰라이트가 있느냐고 물어보셨다'면서'당연히 여기저기 있다고 했고, 합격하고는 조금 더 살이 쪄줄 수가 있느냐 해서 당연히 더 먹고 그랬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녀는 이어'제가 보기엔 감독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 호흡을 제 대사에 입혀보려고 시도했다'며'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자연스레 통하고 동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브리짓 존스'의 탄생 이처럼 영화는 처음 모습보다 함께 만들어가며 변하고 성장하는 개성 있는 작품으로 변화했다. 그렇다 해서 처음 쓴 시나리오의 중요성이 퇴색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본래 이야기는 살이 쪄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여대생에 대한 것으로 쓰였다. 아리가 영화 초반부 제 팔뚝을 자꾸 꼬집는 모습도 아는 이에겐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으로 읽힐 수가 있다. 일명 꼬집기 다이어트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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