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행에 100만 원, 어째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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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여행에 100만 원, 어째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가족여행 심정화 기자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지인들을 초대해서 여행을 하게 하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한국에 처음 와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명소를 관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문화를 체험하며 감탄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뿜어져 나오며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평소 내 스타일대로라면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워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지만, 편안하고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는 가족들의 취향에 맞춰 이번에는 고급스런 호텔에서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 오랜만의 여행이니 이번만큼은 돈을 좀 쓰겠다 마음 먹었지만 거의 한 달 치의 식비에 맞먹는 요금 앞에 결국 편의시설을 하나씩 포기하고 객실의 사이즈를 점점 줄여 적당한, 그래도 평소보다는 훨씬 더 비싸고 고급스런 호텔로 예약했다.평일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호텔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행 전 예약 사이트에서 이미 빈방이 거의 없이 예약이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또 호텔의 투숙 후기가 쓰여있는 많은 블로그들을 찾아보면서, 나는 몇 번을 망설이고서야 올 수 있었던 이곳에 다른 사람들은 참 쉽게도 오는구나 싶어 씁쓸했다.

4인 가족이 함께 움직이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비싼 숙박비만이 아니라 매 끼니 식사비에 차와 디저트 비용, 관광지의 입장료까지 가는 곳마다 죄다 돈이었다. 결국 최상급 스위트룸에 묵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전복이 서비스로 나오는 대게요리 한상을 먹은 것도 아닌데, 2박 3일간의 여행에 경비가 백만 원을 훌쩍 넘어버렸다. 여행을 하는 동안 행복했던 추억만큼이나 다음 달 결제해야 할 카드값에 대한 걱정이 점점 쌓여갔고, 생활비에서 여행 경비를 메꿀 생각에 마냥 즐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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