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에 다시 만난 ‘과일가게 옆 통학로’ [사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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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에 다시 만난 ‘과일가게 옆 통학로’ [사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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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사IN〉에 ‘과일가게 옆 통학로’가 소개된 후 부부에게 호응이 쏟아졌다. “‘엄마 어릴 때도 저 과일가게 옆 통로 지나서 다녔단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때까지 이 길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싶어요.” 📝 변진경 기자

사고다발지역이라서 현장 취재를 나간 지역이었다. 10여 년간 초등학교 반경 300m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32건에 달했다. 인도 없는 길 위에서 학생들은 곡예하듯 차와 오토바이를 피해 학교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안전 숨구멍’ 같은 길이 하나 있었다. 상가 건물 중간을 가로지르는, 아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통로를 지나 많은 어린이들이 사고다발지역을 피해 학교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 건물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박주현·김지연씨 부부가 2013년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동네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만들어놓은 길이었다. 2021년 〈시사IN〉 ‘스쿨존 너머’ 기획에 이 이야기가 소개된 이후 이 부부에게 호응이 쏟아졌다. SNS상에서 “과일가게 사장님 돈쭐 내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게를 찾아갔다. 최근 KBS 뉴스에서 소개된 이후 이들은 더욱 유명 인사가 되었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인터뷰하는 김지연씨 등 뒤로 동네 어린이 수십 명이 책가방을 메고 그 통로를 거쳐 하교하고 있었다. 어린이뿐 아니었다. 유아차에 탄 아기, 배가 부른 임신부, 지팡이 든 할아버지도 이 부부가 만들어놓은 ‘인후초등학교 가는 길’을 이용했다. 그 길 말고는 여전히 주변에 인도 등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이 전무한 상태였다. 쏟아지는 찬사와 칭찬에 얼떨떨하지만 이 부부가 그 길에 부여하는 의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사회를 위해 무슨 큰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동네에서 장사하다 보면 엄마 뱃속에 들어 있던 아이가 아장아장 걷고 어느새 그 아이가 커서 유치원 가방을 메고 다니고, 또 커서 초등학교 들어가고 벌써 고학년이 되고…. 그런 거 보면 너무 신기하고 좋잖아요. 그 아이들 다 커갈 때까지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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