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 공영주차장 절반 없애기... 동의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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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 공영주차장 절반 없애기... 동의할 수 있습니까 코펜하겐 꿈틀비행기 친환경교통 덴마크 자전거 김지현 기자

▲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앞 공영 주차공간. 전기 자동차 한 대가 충전 중이다. 코펜하겐의 내연기관 자동차-전기 자동차 비율은 8:2 수준이다. 코펜하겐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내 진입을 제한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 김지현만약 시청이 도시 중심부의 주차공간 상당수를 없애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당신은 동의할 수 있겠는가? 해당 도시의 자동차 이용률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센 반발이 일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민의 동의를 얻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 중인 도시가 있다. '자전거 도시' 코펜하겐 이야기다.꿈틀비행기 참가자들을 맞이한 조세핀 바스토프 기술-환경과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코펜하겐은 탄소중립을 위해 코펜하겐 시청은 기후플랜을 세웠다"라며 ▲에너지 소비 경감 ▲친환경 에너지 생산 ▲친환경 이동수단 ▲시 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 등을 소개했다.

조세핀 코디네이터는"2025년까지 코펜하겐 사람들의 75%가 시내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는 이의 50%가 자전거를 이용하게 하는 것 역시 우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또다른 친환경 교통수단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 코펜하겐의 지하철, 수상버스 등은 거의 대부분이 전기를 동력으로 삼는데 코펜하겐시는 현재 57%인 전기버스 비율을 올해까지 7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전기 대중교통의 보편적 확산을 가능케 하는 구조다. ▲ 덴마크 코펜하겐 뉘에른 운하 인근에 있는 도보·자전거 다리 '인더하운스브로엔'. 이 다리는 코펜하겐 중심부와 동쪽 크리스티안스하븐을 잇는다. 2016년에 완공됐다. ⓒ 김지현2022년 코펜하겐시가 '왜 자전거를 이용하는지' 설문조사를 했는데, 59%의 이용자가"쉬워서"라고, 50%가"빨라서"라고 답했다."운동을 위해서""편리해서""경제적 이유 때문에"친환경적이라서"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현장에서 한 꿈틀비행기 참가자는 '도심 주차공간 700개를 없애는 데 사람들의 여론은 어땠나. 사회적 합의를 거친 건가'라고 물었다. 조세핀 코디네이터는"물론이다. 일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 정책에 동의한다"라며"주차공간을 없애는 데 대해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라고 답했다.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존에 해왔던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 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실행해야 하고, 개인은 소비를 줄이거나 자동차를 타지 않는 등 생활양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 민간의 노력에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지원 등이 병행되는 게 우리나라에선 익숙한 풍경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어떨까? 관련 질문을 받은 조세핀 코디네이터의 답변은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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