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고개를 드는 ‘팁 문화’ 우리도 이제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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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고개를 드는 ‘팁 문화’ 우리도 이제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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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가 일상적인 미국은 정작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는 팁으로 인해 ‘팁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다.

팁 문화가 우리 사회에도 정착할까?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가 택시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여기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를 ‘배달팁’이라고 명명하며 요금 개념을 희석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짜장면 한 그릇도 눈치 보지 않고 공짜 배달을 받았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는 본격적으로 ‘감사 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T 측은 “팁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택시협의체 간 상생 논의 테이블에서 처음 논의가 이뤄졌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선택적으로 팁을 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택시기사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출시 계기를 전했다. 다른 택시 플랫폼 아이엠과 타다 등도 팁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뉴욕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은 ‘노팁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한데 영수증 하단에 팁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와 함께 “우리는 직원들과 수익을 공유한다”고 내세웠던 그곳이 은근슬쩍 팁을 징수하기 시작했다. 문의하는 고객에게 그곳이 들려준 답은 “코로나19가 끝나 받는다”가 전부였다.

비대면 태블릿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오히려 팁이 강제성을 띠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씨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태블릿에서 주문받는 곳이 늘어났는데, 팁 비율을 선택해야 계산을 마칠 수 있다. 노팁을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호소했다. ‘노팁’ 버튼은 페이지를 넘겨야만 볼 수 있게 만들거나, 기본값을 20%로 설정해 놓는다거나 업장별 꼼수도 가지가지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속도로 발달한 각종 비대면 페이 서비스를 거부하고, 현금 사용을 고수하는 이들도 있다. 불필요한 팁 결제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미국의 경우 음식업 서빙 담당자의 수입 상당 부분이 고객의 팁에서 나온다. 고정 급여보다 팁이 많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팁으로 임금을 충당해야 하는 종업원의 입장은 어떨까? 미국 50개 주 중 8개를 제외한 42개 주에서는 고용주가 팁을 받는 노동자에게는 법정 최저임금 미만의 기본급을 줘도 된다. 팁과 기본급을 합한 금액이 법정 최저임금 이상이면 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팁플레이션은 쉽게 해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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