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아이스박스의 불편한 진실, 어디까지 아십니까 택배 기후위기 음식배달 스티로폼 환경 구교형 기자
무더운 여름이다. 요즘은 과일도 제철이 없는 시대라 냉동식품이나 음료 제품이 항상 많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더욱 늘어난다. 오늘은 택배하면서 더욱 실감하게 되는 배달 전성시대의 환경문제를 생각해 보련다.
지금은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테이프와 송장, 스티커 등을 다 떼어낸 후 하얀 상자만 내놓아야 한다. 택배 기사들에게도 아이스박스는 반갑지 않는 물건이다. 가장 큰 문제가 깨지면 피곤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가게나 식당 배송용 물건들은 부피도 크고 내용물이 많아 옮겨지는 과정에서 적지 않게 깨진다. 그러면 내용물이 나와 테이핑도 다시 해야 하고, 배송이 끝날 때까지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요즘 배달 음식은 용기를 회수해 가지 않기 때문에 결국 가정에 쌓이게 되는데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면 그 양이 적지 않을 것이다. 반찬이나 국 용기 같은 경우는 깨끗이 닦아 계속 사용하면 되니 재활용이 쉽긴 하지만, 양이 많아지면 대개 버려진다는 게 문제다.
그저 인간이 동식물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였다가, 2000년대 들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낮은 섬나라들이 고통을 겪고,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뉴스를 접하는 빈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그건 여전히 남의 일로 여겨졌다. 무엇보다 기후 위기 문제는 기성세대보다 아직도 오래 살아야 할 다음 세대에게 막대한 짐을 떠넘긴 것이다. 요즘 MZ세대는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으려 한다고 염려들이 많지만, 단지 경제문제를 넘어 점점 악화되어 가는 지구환경의 위기를 더욱 민감하게 느끼는 바가 크다. 그에 비하면 우리 기성세대는 여전히 너무 태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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