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SRT는 암환자를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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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일대는 서울로 먼 거리를 통원하는 중증 환자와 보호자의 정거장이었습니다. 상경치료 🔽 서울로 가는 지역 암환자

‘마지막 기회’도 서울에… 지난해 12월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조윤상 피디 [email protected] ‘큰 병 걸리면 서울로 가라.’ 해마다 비수도권에 사는, 국내 사망원인 1위 암 환자의 30%, 소아암 환자는 70%가량이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향한다. 체력이 약한 환자가 4~5시간씩 걸려 수백㎞를 통원하거나, 아예 병원 옆에 거처를 얻어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 대형병원 인근에 하나둘씩 환자 숙소가 들어서더니 이제 고시원·고시텔·셰어하우스·요양병원이 밀집한 ‘환자촌’으로 자리잡았다. 는 지난해 11월부터 석달간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과 경기도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틈타 성업 중인 환자방 실태를 취재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심장질환 관련 환자 보호자 김아무개씨는 “사는 지역인 충북 청주보다 서울에서 치료를 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병원에 가기로 했다”며 “어려운 치료인데, 지역은 시스템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아 서지우와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채혈을 마친 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체력소모·교통비 만만찮지만…“지역 의료시스템 부족” 서울로 통원치료를 다니는 환자와 보호자는 먼 여정 탓에 체력이 부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경북 의성에 사는 림프종 환자 김진희씨는 자택에서 국립암센터까지 왕복 10시간을 오간다. 이 여정은 한달에 두번 이상 반복된다. 항암치료 후에는 다리 저림이 심해져 힘겹다. “지금 다리 밑으로는 완전히 내 살이 아닌 것처럼 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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