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돌아온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완파 'OK' 프로배구 삼성화재 OK금융그룹 윤현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3위 OK금융그룹은 승점을 33으로 늘리며 전날 패한 2위 현대캐피탈을 추격했다. 반면에 삼성화재는 반격도 못 해보고 대패를 당하며 '꼴찌'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서브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OK금융그룹은 11-11 동점 상황에서 레이바 마르티네스 백어택으로 앞서나간 뒤 차지환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2세트부터는 완전히 OK금융그룹의 분위기였다. 세트 초반부터 11-2로 크게 앞서나가며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가 19-12까지 쫓아왔으나, 큰 이변 없이 OK금융그룹이 9점 차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의 강력한 서브에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블로킹도 8개나 잡아냈다. 삼성화재의 리시브 효율은 8%에 불과한 탓에 뛰어난 공격수가 있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76.92%에 달했다. 반면에 범실은 3개뿐이었다. 송명근 덕분에 부담이 줄어든 레오와 차지환도 덩달아 공격력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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