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 녹취 일제히 신문 1면…“정부 책임 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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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중 4건의 신고에만 현장에 출동했다. 시민들의 급박한 구조 요청이 쏟아졌지만 경찰이 부실 대응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실은 1일 경찰이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2일 전국단위 아침신문들은 모두 이태원 참사날 쏟아진 112 신고 녹취록을 1면 헤드라인에 보도했다. 신문들은 정부와 경찰이 그간 ‘예상할 수 없었던 사고’라고 설명해왔지만 참사 몇 시간 전부터 사고 현장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중 4건의 신고에만 현장에 출동했다. 시민들의 급박한 구조 요청이 쏟아졌지만 경찰이 부실 대응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실은 1일 경찰이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현장의 급박한 상황은 실시간 중계되듯 경찰에 접수됐다. 신문들은 11건의 신고를 모두 직접인용하며 현장의 긴박한 도움 요청 내용을 전했다. “너무 소름끼쳐요. 아무도 통제 안 해요” “사람들 밀치고 난리가 나서 넘어지고 다치고 하고 있거든요” “길바닥에 쓰러지고…이거 사고날 것 같은데 위험한데” “사람들이 압사당하고 있어요.” “대형 사고 나기 일보 직전이에요” “진짜 사람 죽을 것 같아요” “어떻게든 해주세요. 압사당할 위기에 있거든요” “다 사람들이 압사당할 거 같아요” “인원통제 좀 나와서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하면 빨리” “압사당할 거 같아” “압사될 것 같아요” 등이다.

한겨레는 “현장 출동한 3건에서 인근 시민을 통제했다고 하지만 비슷한 신고는 속출했고 오히려 사고 직접 급작한 상황에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파출소 인력만으로 대응은 애초에 역부족이었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15분까지 이태원파출소는 112건의 신고접수를 처리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경찰이 명백히 직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경향신문은 “참사 전조는 전날에도 있었다. 지난달 28일 이태원파출소에는 총 67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도 신문들 도마에 올랐다. 이날 기자회견은 외신들이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자 이날 오전 급하게 잡혔다. 한 총리는 제도 탓을 하거나 정부 책임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농담을 해 신문들은 부적절하는 비판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경찰청이 시민단체와 여론 동향 등 정보를 수집해 문건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SBS가 보도한 ‘정책참고자료’라는 문건에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다” “정부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 “ 정부의 ‘반여성 정책’ 비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등 내용이 담겼다며 “경찰이 여러 관계자를 접촉해 문건을 생산한 뒤 대통령실 등 상부에 보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했다. 한국일보는 1면에서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앞 골목으로 진입하는 이태원로 일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참사 당일 용산구청과 경찰 모두 불법주차 단속과 교통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구급차 진입이 지연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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