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험하니 빨리 통제해달라' 112 첫 신고…당시 이태원 상황은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대규모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 쯤부터 이미 다수의 112신고 전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밝힌 최초 신고는 10월 29일, 저녁 6시 34분입니다. 사고는 10시 1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3시간 41분 전에 신고가 들어간 겁니다. 이 최초신고를 한 이태원의 상인 분과 전화연결이 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고맙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4분에 최초의 신고 전화가 있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어떤 내용으로 신고를 하신 겁니까?
[사고 당시 112 첫 신고자 : 제가 그 길을 저희 남편, 딸하고 같이 지나오면서 너무 무서워서 이대로 두면 큰일 날 것 같다라는 제가 판단이 들어서 저는 이태원 도로를 오래 살았기 때문에 알아요. 그래서 아이하고 남편하고 지나오다가 잃어버렸어요. 같이 이렇게 잡고 올 수 없는 정도이기 때문에 남편하고 아이하고 먼저 보내고 저는 그 뒤따라서 해밀톤호텔 문이 열려 있는 쪽으로 옷가게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저는 내려왔거든요. 그런데 그 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내려오고 나서 이제 딸이 걱정되고 남편이 걱정돼서 걱정하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그래서 112에 신고를 했고 제가 굉장히 염려했던 게 제 앞에 아이를 목마 태운 아빠도 있었고요. 유모차로 온 엄마들도 있었어요. 그분들은 어떻게 내려왔을지 정말 많이 걱정됐고 울음이 터질 정도로 너무 무서워서 그 순간에 저희 딸 기다리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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