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선광씨 '힘든 시절을 함께 잘 보내줘서 고맙다, 가끔이라도 꿈에 찾아와 달라' 뇌사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 피아노선생님 장기이식
이씨는 지난달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씨는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 선생님이 된 뒤 20여 년 동안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동생 이선광 씨는 고인이 엄마처럼 자상히 본인을 보살펴주는 누나였다며"힘든 시절을 함께 잘 보내줘서 고맙다, 가끔이라도 꿈에 찾아와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인체조직기증은 각막, 뼈, 피부, 인대, 혈관 등을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기증하는 것이다. 사망 후 24시간 이내 기증해 가공 처리를 거쳐 5년까지 보관되며, 각 조직은 이식이 필요한 다수의 환자에게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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