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백조 50마리... '두 눈을 의심했다' 큰고니 멸종위기종 장남들 백조 세종시 김병기 기자
세종시 한복판에 '백조의 호수'가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부세종종합청사와 고층아파트가 빼곡하다. 도심 속의 섬처럼 고립된 이곳은 큰고니, 흑두루미와 같은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믿기지 않겠지만, 차들이 쌩쌩 달리는 96번 도로와 금강을 사이에 둔 곳이 세종의 세링게티로 불리는 장남들판이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낙원인 이곳은 금강의 배후습지였다. 세종호수공원 바로 옆의 중앙공원 지역과 함께 오랜 세월동안 논농사를 짓던 곳이다. 하지만 10여년 전 세종시가 들어서면서 개발되기 시작했고, 고층아파트도 곳곳에 세워졌다. 장남평야 바로 옆에는 호수공원과 국립수목원, 중앙공원이 자리를 잡았다. 오는 2027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선다. 서 작가는 이어"이곳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사람과 도시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동식물의 삶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울 수 있고,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가르칠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렇다면 도심 속 야생의 공간인 이곳은 언제까지 개발 광풍의 무풍지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종시로의 인구유입이 계속 증가하면 이곳의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더 커질 수 있다. 중앙공원 공사용 임시도로로 건설된 국지도 96번 도로의 존폐 여부가 그 첫 시험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역대 해임건의 사례는…尹정부선 약 두 달 만에 두 명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출범한 지 반년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에서 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9년전 노와 쏙 빼닮았다…타협없던 윤의 화물연대 파업 대응 | 중앙일보판박이였던 정부의 대응 과정을 짚어봤습니다.노무현 윤석열 화물연대 파업대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스스로 참전했다'…'야권 빅2' 동시조사? 검찰의 딜레마 | 중앙일보전직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 동시 수사.\r검찰이 이를 두고 저울질을 시작했습니다. \r문재인 이재명 조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사법부, 반정부 시위대 두 번째 사형 집행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두 번째 형을 집행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