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먼저 보고, 선생님들이 함께 보고, 우리 아이들도 봐야 하는 영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양지혜) 특별 시사회에서 75분간 영화를 다 보고난 후 이같이 감상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특별 시사회에서 75분간 영화를 다 보고난 후 이같이 감상 소감을 밝혔다."감동이다"라고 운을 뗀 최 교육감은" 보는 내내 우리 아이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면서" 주인공의 '아직도 무섭다'는 말을 듣고, 우리 어른들이 만든 세상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어가는구나, 수능을 앞둔 아이들은 어떤 상태일까"라고 자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 교육감은"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이지만, 인생에서 전부는 아니야를 위로랍시고 하고 있는데, 그게 정말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까, 교육하는 사람으로서는..."라며" 여전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자신이 소중한 지, 그리고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친구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교육,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 제작한 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선 '꿈틀리인생학교'의 학생·졸업생·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강화도 꿈틀리인생학교에서 1년을 보내며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모색하는 과정을 담았다.
오 대표가 100% 민간의 힘으로 2016년 문을 연 '꿈틀리인생학교'는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모티브로 삼은 1년짜리 인생설계 학교다. 지난 8년간 20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기 인생을 설계했다.오 대표는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 에 대해"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힘든데, 그것을 어떻게 가정에서 도와줄 것인가, 우리 교실에서 도와줄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 도와줄 것인가를 질문을 하게 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를 관람한 김수현 미래기획관 정책연구소 장학사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늘봄학교'를 소개하면서"대안교육이란 측면에서 안전한 공동체에서 대안적인 길을 찾는 길이 한 아이의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아이가 속해 있는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아이가 속한 교육공동체들을 풍요롭게 만든다. 지난 3년 동안 기적을 경험했다"면서"이런 독립영화를 만든 대표와 꿈틀리학교에 감사를 드리고, 대안교육의 정신을 담아준 영화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짧은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오 대표는"교육이든 가정이든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아이에게 딱 하나만 심어준다면 그것은 '인생은 살만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강조했다.
"학원을 보낼까 말까, 대안학교를 보낼까, 말까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그 어떤 과정을 선택하든, 첫째로 이것을 '자기주도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사는가'다. 세 번째는 '옆 친구와 함께하는 기쁨을, 이 기쁨의 맛을 느끼면서 성장하는가'다. 내가 다른 사람과 함께했더니 내가 손해가 아니라 확장이 되는구나, 하고 느껴야 한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이 '그래도 인생은 살만해'라고 생각하고 세상에 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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