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낚시? 웃기려 만든 이 영화, 탄식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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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낚시? 웃기려 만든 이 영화, 탄식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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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진봉(류승룡)이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최고 활 솜씨를 갖춘 아마존 전사 시카(이고르 페드로소), 이바(루안 브룸), 왈부(J.B. 올리베이라)를 만나 양궁과 감동을 선보이는 이야기다. 회사에서 승진도 못한 만년 과장 진봉은 정부 협력 사업인 금광개발...

회사에서 승진도 못한 만년 과장 진봉은 정부 협력 사업인 금광개발 사업건을 따내기 위해 볼레도르로 파견된다. 정리해고를 눈앞에 두고 목숨만 겨우 붙어 있던 그가 처음으로 쓸모를 발견한다. 바로 볼레도르 일급 육성 종목이 양궁이었기 때문. 전직 금메달리스트였던 영광의 과거를 다시 꺼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뛰어든 아버지는 막대한 임무를 품고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다.

영화는 으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진선규의 콤비 결성이 화제가 됐다. 거기에 , 배세영 작가와 김창주 감독과 협업이 매력적이었다. 배세영 작가는 다큐멘터리 을 보다가 캐릭터를 떠올려 점차 소재를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류승룡과 진선규의 캐릭터가 행하는 언어·행동의 과한 설정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데 있다. 에서 다뤄진 낯선 문화 속에 안착한 존재의 기이한 행동이 그대로 재현된다. 청계천에서 낚시를 하거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행동은 이 사회에서는 불법이 된다. 아마존이라면 자연스러웠을 행동이지만, 타국의 도시로 옮겨와 억지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 고국에서는 일상의 행동이 타국에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한 꼴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영화로서의 긴장감과 응원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3인방이 사연이 절실하게 와닿지 않는 까닭이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아 한 몸처럼 움직여 밋밋하다. 누구의 캐릭터에도 이입하고 싶으나 그것마저 쉽지 않다. 뻔한 구조가 계속되니 누가 이길지 예상대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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