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한유미 해설위원 등이 카메오 출연한 국내 첫 배구 영화 ‘1승’이 다음달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프로배구 구단 등 배구계가 흥행을 위해 힘을 보탠다.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 등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이들이 모인 프로 여자배
‘배구 여제’ 김연경, 한유미 해설위원 등이 카메오 출연한 국내 첫 배구 영화 ‘1승’이 다음달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배구연맹과 여자프로배구 구단 등 배구계가 흥행을 위해 힘을 보탠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 등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이들이 모인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이 1승 사냥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승률 10%도 안되는 최약체 핑크스톰이 해체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은 우진은 재벌 2세 구단주 정원으로부터 1승을 올리면 상금으로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데...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의 연기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이며 장윤주, 박명훈, 이민지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은 합숙 훈련으로 전문가들에게 지도를 받으며 몸동작과 팀워크를 익혔으며, 배구 경기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했다.
화려한 배구 스타 카메오도 볼거리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1990년대 남자배구 스타인 ‘월드스타’ 김세진, ‘갈색 폭격기’ 신진식, 그리고 한유미 KBS N 해설위원이 카메오로 출연해 영화팬들은 물론이고 배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배구연맹과 여자 구단들도 첫 배구 영화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맹은 SNS로 영화를 홍보하고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예매권을 나눠줄 계획이다.이영하 흥국생명 단장은 “영화 출연진이 우리 팀 경기가 열리는 날에 체육관을 찾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면서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1승’은 지난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기분 좋고 따뜻한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이란 호평을 받았다. 장윤주는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1승’은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라며 “송강호 선배만의 강력한, 그냥 웃을 수밖에 없는 코믹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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