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이 2023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1800원대로 돌파하며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와 고환율에 영향을 받은 기름값 상승세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 이 ℓ당 1802.95원으로 2023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1800원대로 돌파하며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 와 고환율 에 영향을 받은 기름값 상승세는 설 명절 을 앞두고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감귤, 무, 닭고기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축산물 가격 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배럴당 76.55달러였던 국제 유가 (두바이유 기준)는 20일 기준 83.53달러로 9.1% 상승했습니다. 한편, 달러당 원화값은 같은 기간 1.7%만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러한 국제 유가 와 환율 변동은 주유소 판매 가격에 약 2주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에도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뾰족한 기름값 안정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휴 전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가격 안정화에 나서 달라고 주문할 계획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28일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환율과 국제 유가는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보다 0.3% 오른 119.51로 집계되어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3.4%)이 오르고 축산물(3.7%)도 연말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 감귤(22.6%), 무(22.0%), 닭고기(14.3%) 등이 크게 상승한 반면, 물오징어(-28.1%), 혼합소스(-9.6%) 등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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