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배추와 무가 1년 전 대비 각각 58.9%, 77.4% 올랐다. 과일값도 사과, 노지 감귤, 딸기, 방울토마토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가 관리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설 명절 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 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배추와 무가 진열돼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 무는 한 개에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뉴스1 배춧값이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르는 등 연초부터 농산물 가격 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말 설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1년 전의 1.5배에서 두 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3163원)보다 58.9% 상승했다. 평년가격(3754원)에 비해선 33.9% 올랐다.
평년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한 달 전(3421원)과 비교해도 47.2%(1615원) 오른 가격이다. 무는 한 개에 3206원으로 1년 전(1807원)보다 77.4% 올랐다. 지난달 초(3044원)과 비교하면 5.3%(162원) 뛰었다. 배추·무 가격 상승은 지난해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 시점이 앞당겨진 영향이 크다. 아울러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추석 이후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최근 출하량이 줄었다. 쉽게 말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설을 앞두고 과일값도 다시 꿈틀대는 중이다. 배(신고) 평균 소매가격은 3일 기준 10개에 4만1955원으로 1년 전(3만3681원)보다 24.6% 비싸고, 평년(3만3984원)보다 23.5% 높다. 지난해 배 생산량이 1년 전보다 3% 감소했고, 수확 후 저장 단계에서 고온으로 피해가 발생해 유통 가능 물량은 생산량보다 더 줄었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6257원으로 1년 전(2만9235원)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높다. 노지 감귤은 10개에 4804원으로 1년 전(4279원)보다 12.3%, 딸기는 100g에 2542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비싸다. 방울토마토 역시 1㎏에 1만3114원으로 지난해보다 6.2% 비싸졌다. 40대 주부 김모씨는 “한 번 오른 채소·과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어 장을 볼 때마다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4일 기준)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은 100g에 9479원으로 1년 전(9433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2643원으로 1년 새 7.0% 올랐다. 하지만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닭고기와 계란값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여주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AI 발생 사례는 19건으로 늘었다. 계란 수요가 증가하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6000원 후반대를 유지 중인 계란 한판(특란 30구) 가격이 1월엔 월간 기준으로 7000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공급을 확대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해 소비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름값도 12주째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리터)당 8.8원 상승한 1671.0원을 기록했다. 원화값 약세에 더해 국제유가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상승한 환율에 제품 가격 상승까지 겹쳐 기름값이 오랐다”며 “이 흐름대로라면 다음 주보다 그다음 주에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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