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가격이 전년보다 20% 늘어 설 명절 전 정상화 예상
차례상 대표 과일 '배' 가격 전년보다 20% 뛰어 이번 설 할인지원 품목에 배는 제외 농식품부 “가수요 있다고 판단해 할인 품목에서는 제외” 최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올해 설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할인 지원 예정 지난해 농산물 물가가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환율 변동성까지 가중되면서 정부는 물가 재상승을 우려해 이달 설 성수품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르면 다음주 역대 최대 규모의 설 성수품 할인 지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당장 차례상에 올라가는 배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카미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배 10개 가격은 4만1075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올랐다. 지난여름 폭염으로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32년 차 주부 이 모씨(62)는 “차례상 과일은 최고 좋은 것이어야 하는데 꼭 올려야 하는 배가 많이 비싸져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시금치 가격도 전년 대비 18% 인상됐다. 급등한 배 가격은 설 명절 전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관측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좋은 설쯤에 배 수급이 많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생산된 배의 감모율이 높아 저장성이 약해져 빨리 팔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배 생산지인 울산만 해도 지난해 이례적 고온 현상으로 배 생산량이 약 25% 줄었다. 다만 정부의 설 성수품 할인 지원 품목에 배는 들어가지 않는다.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가수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상 설 성수품 할인 품목으로는 사과, 배, 배추, 대파, 시금치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설 정부는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인 590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정부가 1년 만에 다시 최대 지원액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도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최소 40%의 할인 지원(정부 20%, 유통업체 20%)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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