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 입사해 15년간 식각(화학약품의 부식 작용을 이용해 웨이퍼의 특정...
18세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 입사해 15년간 식각 오퍼레이터로 일했던 노동자의 ‘만성 신장병’이 법원에서 업무장 재해로 인정받았다. 반도체 여성노동자의 만성 신장병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씨는 고등학교 졸업 뒤 1995년 5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 입사해 2011년 2월까지 식각 공정에서 오퍼레이터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는 신제품 마스크 공급관리업무를 맡았다. 오퍼레이터로 일하면서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야간교대근무도 했던 김씨는 입사 15년 만인 2010년 5월 만성 신장병 진단을 받았다. 2016년 11월에는 유방암 진단까지 받았다.
1심 법원은 근로복지공단의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김씨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될 유해물질, 교대근무 등 작업환경상 유해요소들이 만성 신장병을 발병케 했거나 적어도 자연경과적인 진행 속도 이상으로 그 발병을 촉진 내지 악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야간교대근무도 김씨 질병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교대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과 생체리듬 혼란 등이 질병 발생이나 진행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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