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작은 거인' 김성윤, 후반기 맹타로 대표팀 승선?

[KBO리그] 후반기 삼성 타선 이끄는 김성윤, AG 대표팀 대체 선수로도 부상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보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프로 7년 차 외야수인 김성윤이다. 삼성의 미래라 불리는 유격수 이재현이나 지난해부터 리드오프로 출장하며 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김현준과 같은 젊은 야수들도 있지만 최근 경기에선 김성윤의 활약상이 가장 돋보인다.

하지만 기존 주전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한 틈을 타 전반기 막판부터 기회를 받은 김성윤은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그간 저평가받던 타격 능력에서의 발전을 증명한 결과다. 후반기 26경기에서 김성윤의 타율은 무려 0.42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에는 김성윤과 신장이 같은 김지찬이 있지만 김성윤은 김지찬과는 또 다른 장점을 갖췄다. 컨택과 스피드에 치중해 날렵한 체격을 유지하는 김지찬과 달리 김성윤은 벌크업을 통해 무시할 수 없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빠른 발과 어깨를 활용한 외야 수비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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