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케이(SK)·현대자동차·엘지(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동시에 재가입했다. ‘최순...
참여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앞에서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규탄 및 전경련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에스케이·현대자동차·엘지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동시에 재가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지 7년여 만이다. 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흡수통합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의 15개 계열사가 한경협에 새로 가입하게 됐다. 기존 한경연 회원사 자격을 한경협이 넘겨받는 것에 반대하지 않은 곳들이다.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증권은 최근 이사회에서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류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끄러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나아가지 못한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윤리위원회 구성 등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새 체제에서도 고문으로 잔류한다. 전경련은 정경유착 비리에 연루돼 궁지에 몰릴 때마다 사과와 쇄신안 발표를 반복해왔다. 국정농단 사태 때도 기관명 변경과 회장단 회의 폐지,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거의 실천하지 않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대로 된 반성과 쇄신없이 또다시 간판 바꿔달기 꼼수로 세만 불리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4대 그룹은 실질적인 전경련 복귀가 아니라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4대 그룹은 “당장 회비를 다시 납부하고, 총수가 회장단으로 활동할 계획은 없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삼성그룹 4개사는 이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공개하며 “권고 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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