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최근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조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미 대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최근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4일 “수뇌회담설이 여론화되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 부상은 이 담화에서 “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되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미 이룩된 정상회담 합의도 안중에 없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미국과 과연 대화나 거래가 성립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최 부상은 또 “미국이 아직도 협상 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 그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 부상은 특히 “당사자인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섣부르게 중재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한국 정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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