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주에 62%를 보이던 지지율이...
한국 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해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10일 발표됐다. 40%대 지지율은 3월 3주차 조사 이후 16주 만이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부동산 관련 지적이 급증했다.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5월 4주차 이후 하락세다. 62%→60%→55%→52%→50%를 기록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40%대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 논란이 주요 요인이 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가 꼽혔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주로 수도권과 50대에서 두드러졌고, 성향별로는 성향 보수층보다 중도ㆍ진보층에서 변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조사와의 긍정률의 변화를 비교해보면 ▲서울 ▲인천·경기 ▲5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이날 한국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1위는 이낙연 의원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이 의원 뒤로는 이재명 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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