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논란 속에 '살아보기' 프로그램들이 급증하는데, 별의별이주00은 도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과 일상을 경험하며 새로운 삶의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 지역의 중심 의제가 된 지도 오래. 최근 몇 년 사이엔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에 따른 총 인구 감소 ,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분포 불균형으로 지역의 '위기 경보'가 더욱 거세게 울리고 있다.
지역에서 이런저런 일이나 활동을 하는 구성은 앞서 언급한 각종 지역살이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형태. 그렇다면 별의별이주00을 여타 프로그램과 다르게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소멸과 관계인구 등의 담론 속에 관련 정책이 쏟아지는 지역에서 별의별이주00의 지향이 시사하는 바를 짚어본다.별의별이주00을 MBTI 지표로 구분하자면 'P'에 해당한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교육이나 탐방, 체험 등 정해진 일정 없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지역 현장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2020년 6월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에서 2주, 같은 해 9월 상주 청년이그린협동조합에서 2주간 별의별이주00에 참가한 후 곧바로 귀촌을 결심해 2022년 전북 완주에 정착했다는 김현화씨의 말이다.
"'로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기획을 보면 어떤 측면에서는 굉장히 소모적으로 지역을 활용하는 경향이 생기게 돼요. 아무래도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쉽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거죠. 흔히 자본주의가 이야기하는 광고의 상품처럼 포장하게 되는데, 별의별이주00은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죠. 오히려 사람과의 믿음을 기반으로 삶터로서, 일터로서의 지역 경험에 집중한다고 느꼈어요." 2019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옥천 커뮤니티저널리즘센터 황민호 대표는 애초 '돈벌이'를 목표로 한 사업이 아닌 데다, 지역 활동으로 신뢰를 구축해온 곳을 현장 운영 기관으로 선정한 게 주효했다고도 평가한다. 신뢰할만한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오랜 시간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운영 기관을 선정한 청년허브와 담당자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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