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환호와 '중꺾마'까지... 2022 국민들 울린 스포츠 스포츠 손흥민 올림픽 월드컵 유준상 기자
2022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었고, 내년 전망 역시 밝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일까, 팍팍한 삶 속에서도 스포츠를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낸 국민들이 많은 한 해였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축구대표팀은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H조 예선에서 우루과이, 가나를 꺾지 못했으나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골든 부츠를 품에 안은 기쁨도 잠시, 월드컵 출전만을 바라보며 2022-2023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달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마르세유전에 선발 출전, 전반전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9분 만에 교체된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아야 했고, 월드컵 준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정확한 콘택트 능력이 돋보였다면, 올핸 23개의 홈런으로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 볼넷/삼진 비율이 2 이상을 나타낼 정도로 더 정교해진 이정후는 올겨울 구단에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정후의 이름이 언급되는 등 벌써부터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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