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한의 꿈, 시상식 올라 외치려 했던 '엄마 이름' 이태원 희생자 이지한 참사 소중한 기자
"참사 전날에도 경주로 촬영을 다녀왔어요.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와서도 제게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거예요. 제가 '힘든데 어서 자'라고 말려도 아들은 그저 '행복하다'고 했어요. '엄마, 나 지금이 제일 행복한 것 같아.' 촬영 때문에 왕복 11시간을 오갔지만 아들은 이 말뿐이었어요. 촬영 때문에 그날도 아무것도 못 먹어놓고...""너무 털털해서 좋은 옷, 좋은 신발에 관심이 없었어요. 신발장을 보니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구두 한 켤레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거든요. '지한아, 오늘 갔다 와서 당장 신발부터 사자.' 근데 신발을 못 샀네요. 같이 신발 사러 가기로 했는데 그걸 못했네요."자정을 막 넘긴 시각, 지한씨 아빠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병원이었다."응급실입니다. 지금 바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엄마는 믿을 수 없었다.
집회신고를 해놨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다? 전 그것도 이해가 안 가요. 우리를 모욕하겠다고 집회신고를 해놓은 게 아니잖아요. 2차 가해도 마음이 아프지만 책임 있게 나서는 사람 한 명이 없다는 게 저희를 더 슬프게 만드는 것 같아요."직전 예고도 없이 분향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1분도 안 돼 자리를 떴다. 유족들이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라며 분향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되레 극우단체 인사들이 거수경례를 하자 그들과 악수를 나누며"분향 좀 하려고 했더니 못하게 하시네요"라고 토로했다."대통령께 부탁하고 싶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순리대로 유족들을 돌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봐 주고, 무엇이 필요할지 찾아봐 주세요.""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 2차 가해가 사라질까요? 제가 '2찍'이에요. 그 말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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