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첫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부족하다. 집중이 될 만하면 끼어드는 로맨스가 복수극의 개연성을 해친다.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첫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부족하다. 집중이 될 만하면 끼어드는 로맨스가 복수극의 개연성을 해친다.
그런데 복수의 대상을 구석으로 몰아가는 동은의 설계가 어딘가 허술하다. 연진의 딸 예솔을 향하는 듯했던 복수의 칼날은 점점 어디를 향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예고편과 1화 등에서 힘을 준 대사로 예솔을 통해 연진에게 복수할 것처럼 경고한 동은은 8화에 이르자 다른 데 더 힘쓴다. 주변 인물들도 동은의 뜻대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학창시절에는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었던 연진에게 일말의 불쾌감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동은은 여전히 위협의 대상이나 적수는 아닌 듯 보인다. 사진 크게보기 연진의 남편이자 건설회사 대표인 하도영은 기원에서 만난 동은에게 끌린다. 2년 동안 연애하고 10년 동안 같이 산 아내 연진보다 방금 만난 동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 넷플릭스 제공.
30일 공개된 파트1은 동은이 얼마나 심각한 폭력을 당했는지 보여주는 데는 성공한다. 고데로 맨살을 지지는 장면 등이 극에 삽입돼 과도하게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교복 블라우스를 입은 동은의 가슴께를 보이게 할 목적으로 비를 맞게 하거나, 저항하는 동은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장면도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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