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성-포용성 잃은 방송 3사 '연기대상'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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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성-포용성 잃은 방송 3사 '연기대상'의 한계 연기대상 이종석 이승기 주상욱 김남길 이준목 기자

2022년 지상파 방송 3사를 빛낸 연기대상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는 의 이종석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31일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는 의 김남길이, KBS 연기대상에서는 의 주상욱과 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종석은 2016년 로 첫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MBC에서만 두 번째 수상이다. 는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 여자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3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종석-임윤아의 열연이 빛난 는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누아르로 최고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올해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예상된 바 있다.이종석은"제가 6년 전, 20대 때 연기대상을 처음 받을 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특히 공동수상이 유독 남발되었던 KBS는 가장 중요한 대상까지도 공동수상을 주는 촌극을 벌였는데, 수상의 기준이 모호하고 일관성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주상욱의 경우 KBS가 간판으로 밀어주는 대하사극의 주인공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지만, 유동근, 최수종, 김영철, 서인석, 김명민, 이덕화 등 역대 대하극 수상자들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이승기는 사실 의 시청률이나 연기력면을 다졌을 때 대상까지 수상한 것은 다소 뜬금없었다는 반응이 나온다.올해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방송사 연기시상식의 공통점은, 수상후보들의 연령대는 젊어지는 반면, 50대-60대 이상 중장년 배우들의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드물게 의 고두심, 의 김영철 같이 그나마 몇안되는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중견 배우들도 있었지만,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도 수상에 실패하거나 아예 시상식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사의 시상식 자체만 놓고보면 SBS의 판정승에 가까웠다. SBS도 지난해 시리즈 같은 빅히트작은 없었지만, 등 준수한 작품들을 꾸준히 배출해내며 나름 흥미진진한 경쟁구도가 연출됐다. 신동엽의 안정된 진행을 바탕으로 곳곳에서 기발하고 아기자기한 연출과 이벤트, 장기하와 메이트리의 축하공연들이 빛났다.특히 초대 가수 박진영과 라이징스타들가 함께 콜라보로 꾸민 흥겨운 축하무대는 단연 올해 방송 3사 특별무대를 통틀어 최고였다는 극찬을 받을 만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시상식에 참여하며 함께 즐기고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이날 SBS 연기대상은 최고 시청률 8.2%, 2049 시청률 3.3% 기록,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연기대상 시상식의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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