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여론 여전한 부산시 상징물·슬로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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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여론 여전한 부산시 상징물·슬로건 교체 부산시_상징물 슬로건 시기 도시브랜드 김보성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부산시가 20여 년 만에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과 상징을 확정했지만,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엔 부산시의 깃발를 변경하기 위해 조례안을 내는 과정에서 반발 여론에 부닥쳤다. 부산시는 의견수렴을 충분히 했단 입장이지만, 지역단체는 일방적이고 부산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며 이를 계속 공론화를 하겠단 태도다.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는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에서 새롭게 확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 상징을 공개했다. 여러 차례 온오프라인 조사와 도시브랜드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결과물을 발표했다. 도시 슬로건은 'Busan is Good', 상징은 부산의 영문 첫 글자인 B와 S를 3D 입체화한 이미지로 정해졌다.

이젠 과거가 된 기존 상징물 바꾸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부산시청 앞에 게양된 시기는 그 가운데 하나다. 지난 15일 부산시가 입법예고한 부산광역시 시기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징물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보면, 시는"심벌마크가 시민 의견수렴으로 새롭게 마련됨에 따라 현 기준에 맞게 일부 용어와 시기 디자인을 변경한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공고 기간이 너무 짧아 졸속 처리 비판이 불거졌다. 상징물 조례안의 경우 20일 동안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게시가 됐지만, 시기 조례안이 올라온 기간은 단 6일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박찬형 부산참여연대 지방자치본부장은"자치법규 입법예고는 최소 20일 이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시기 조례는 그렇지 않았다. 의견수렴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라고 지적했다.한글이 아닌 영문을 사용한 점과 부산의 특성을 제대로 담았느냐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슬로건·상징 변경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시민단체는 이대로 넘기지 않겠단 분위기다. 18일 공개적으로 부산시에 항의를 표시한 데 이어 시의회에도 여러 의견을 담은 공동성명을 전달했다. 이날 부산시청 광장을 찾은 부산민예총, 인본사회연구소, 부산참여연대, 부산작가회의,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디자인총연합회는 상징물을 포함해 부산 시기 변경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정치권도 논란에 가세했다. 같은 날 정의당 부산시당은 수십 년째 사용 중인 미국 뉴욕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상징물 사례 등을 언급하며"도시브랜드 성공의 핵심은 정체성과 일관성"이라며 부산시를 규탄하는 논평을 냈다. 막대한 예산투입의 불가피성을 짚은 정의당은"지금 부산에 필요한 건 슬로건·상징 바꾸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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