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7월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서 4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으로부터 불과 2주 만에 미국 각료가 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종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7월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서 4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으로부터 불과 2주 만에 미국 각료가 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옐런 재무부 장관, 중국에 왜 가나? 미국 재무부가 7월2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옐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목표는 다음의 세 가지다. 첫째, 양국이 글로벌 양대 경제 대국인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 둘째, 우려 사안에 대한 직접적 소통. 셋째, 글로벌 차원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 성명서가 워낙 짧은 데다 표현마저 대단히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발표 장소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랐던 모양이다. 미국 방송 CNN, 영국 신문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는 옐런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양국이 더 자주 소통해서 관계를 안정화하고, 오해의 소지를 피하며, 가능한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제공해줄 생각이 조금도 없다고 미리 선포한 뒤 옐런 장관을 보내는 것이다. 더욱이 ‘양국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과제니까 미·중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기후변화’나 ‘부채 문제’ 등도 미국에 좀 더 절실한 이슈들이다. 예컨대 미국은 국제사회가 가난한 나라들의 국가부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가난한 나라들이 부채를 못 갚을 경우 자칫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가장 큰 채권자가 바로 중국이다. 즉, 부채 문제는 중국의 협력이 절실한 사안이고, 동시에 중국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이슈다.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는다”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에 대해 미·중 갈등 해소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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